[공유] 강아지 담비가 네 발로 뛸 수 있게 도와주세요.

출처 : https://blog.naver.com/dkswjdgml47/220191441128

출처동물자유연대|동물자유연대 차들이 쌩쌩 달리는 아침 출근길, 8차선 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담비입니다.


처음 만났을 때 담비는 입, 코, 생식기, 항문 등 몸에 있는 모든 구멍으로 피를 흘리고 있었습니다. 뒷다리를 전혀 쓰지 못해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골반뼈가 심하게 부서져 있었습니다. 1차 병원에서는 수술 및 처치가 힘들 정도로 부상이 심해 곧바로 2차 병원으로 재이송해야만 했습니다.

2차 병원 진찰 결과 담비는 골반뼈 복합골절로 골반강이 붕괴돼 있었고, 내부 장기 출혈 및 방광이나 생식기 손상까지 의심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골반 골절을 바로잡는다 해도 골반을 통과하는 신경이 워낙 많아서 수술 뒤 후지마비가 올 가능성이 크다고도 했습니다. 엑스레이와 초음파로 방광의 모습을 확인하기 힘들었는데, 이런 경우는 방광 및 신장과 방광을 연결하는 뇨관(오줌관)이 파열돼 방광에 뇨가 없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뇨관 하나만 다쳤으면 그 뇨관과 이어진 신장을 적출하면 되지만(개들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신장은 하나만 있어도 생존에는 지장이 없다고 합니다), 뇨관 2개 모두에 문제가 생겼으면 안락사할 수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부러진 골반뼈
초음파로도 방광의 이상유무를 확인할 수 없어 결과를 장담할 수는 없었지만, 8개월 정도 밖에 안 된 어린 담비를 외면할 수는 없었습니다. 복강을 열어 뇨관과 방광 상태를 확인하고 가능한 처치를 한 뒤 골반뼈를 붙이고 골반강을 형성하는 5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감행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제일 걱정했던 뇨관에는 이상이 없었습니다. 찢어진 방광은 무사히 봉합했습니다.


뒤이어 골반뼈를 맞추고 골반강을 형성하는 수술이 이어졌습니다.


5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씩씩하게 이겨낸 담비는 무사히 회복실로 향했습니다.


큰 수술의 고통을 견디며 건강하게 회복중인 담비입니다. 몸 절반에 깁스를 감고 있어 불편할 텐데도 밥도 잘먹고 응가도 잘 하는 기특한 담비.


대수술을 이겨냈지만 네 다리로 걷고 뛸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아직 한 살도 안 된 꼬마 아가씨 담비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어 주세요. 담비와 함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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